[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연세·한양대 등록금으로 교직원 연금 냈다 外

입력 2013.07.06 (06:34)

수정 2013.07.10 (07:20)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중앙일보입니다.

"연세대 524억, 한양대 177억, 등록금으로 교직원 연금 냈다"라는 기삽니다.

교육부가 교직원 개인이 내야 할 사학 연금 보험료를 등록금으로 대신 납부한 44개 사립대학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연세대가 52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양대, 영남대, 그리고 계명대와 경기대학도 대납액이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정부가 어제 내놓은 지역 공약 이행 계획에 공약별 우선 순위나 추진 일정 등 세부 계획이 없어 지방자치단체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고, 국비와 지방비 분담 비율을 놓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힘겨루기와 함께 사회 갈등이 커질 수 있는 빈 껍데기 계획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전세 세입자가 보증금을 떼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집주인의 연체 사실을 경매 전에 세입자에게 미리 알리는 한편 우선변제금의 한도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국민일보는 전국 20개 국립공원 가운데 12개 공원, 33곳이 산사태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지리산 2곳과 설악산 4곳 등 9곳은 위험 1등급으로 산사태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국립공원 곳곳이 산사태와 낙석 위험에 방치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일보는 지금까지 단 한 건의 기록물도 이관하지 않고 자체 관리해온 국가정보원에 대해, 국가기록원이 지난해 기록관리평가에서 A등급을 줘 '이상한 기록원'이라며 힘있는 기관에 대한 봐주기 의혹을 해소하려면 평가의 근거 자료나 점수를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LPGA 메이저대회 3연승을 한 박인비 선수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한 KB금융그룹이 계약 두 달 만에 2000억 원 이상의 '인비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돼 기업의 스포츠 스타 후원 마케팅은 홍보 효과 뿐 아니라 긍정적인 이미지도 심을 수 있어 후원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커버스토리를 실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중앙일봅니다.

중앙일보는 "서비스업 육성책, 또 변죽만 울리나"

동아일보는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과세에 유탄 맞은 중소기업"

경향신문은 "한중 FTA 협상 서두를 이유 없다"

국민일보는 "과학 벨트 사업 정략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

세계일보는 "민자사업 활성화, 걱정되는 빚더미 나라 살림"이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삽니다.

조선일보는 시중 인터넷 판매가가 4천원대인 냉동 훈제 치킨을 군 마트인 PX에 납품하기 위해 시중 판매가가 25,000원이라며 6배 이상 부풀리는 등 시중 판매가 조작 혐의가 뚜렷한 업체들이 군 감사에 적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업체들이 이렇게 앞다퉈 시중 판매가를 조작하는 것은 육군과 공군 복지단이 2년 전에 도입한 '최고 할인율 낙찰제'가 비싸도 할인 폭만 크면 낙찰이 되는 점을 악용했기 때문인데, 이제 해군처럼 민영화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신문은, 검찰이 인터넷에서 배우 송혜교 씨에 대해 악성 루머를 퍼뜨린 누리꾼들을 약식 기소한 가운데, SNS에서도 사기를 당해 억울하다며 버젓이 타인의 신상을 공개하는 무차별 고발자와 확인되지도 않은 정보에 무분별하게 '좋아요'나 '공유하기'를 누르는 댓글족 때문에 인권 침해 등 2차 피해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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