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기상천외한 수비’, 삼성 또 울렸다

입력 2013.07.06 (21:30)

수정 2013.07.06 (22:46)

<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두산이 기상천외한 수비 전술을 선보이며 선두 삼성에 이틀연속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회 투수 옆을 스치는 최형우의 타구를 유격수 김재호가 잡아냅니다.

1, 2루 실점위기에선 2루수 오재원의 호수비가 두산을 구했습니다.

정확한 예측 수비는 6회에도 빛났습니다.

좌익수 김현수가 미리 좌중간으로 이동해 이승엽의 타구를 잡았습니다.

포지션을 파괴하며 상상초월 수비를 펼친 야수들의 도움 속에, 두산 선발 유희관은7⅓이닝을 한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진갑용을 상대론 시속 74킬로미터 커브를 던지는 심리전까지 펼쳤습니다.

두산의 이종욱은 홈런과 2루타, 단타를 친 뒤 네번째와 다섯번째 타석에서 싸이클링 히트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한화는 최진행의 홈런 등 장타력을 앞세워 갈길 바쁜 sk를 이겼습니다.

넥센은 강정호의 역전타로 엘지에 앞서 있고, 롯데와 기아는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아 코칭스탭은 5회 신종길의 삼진 때 거칠게 항의해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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