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직구 위력, SF 잡고 ‘38일만 7승’

입력 2013.07.06 (21:29)

수정 2013.07.06 (22:46)

<앵커 멘트>

류현진이 38일만이자, 6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시즌 7승째를 올렸습니다.

상대는 천적 샌프란시스코였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류현진의 7승 무기는 제구력이 갖춰진 직구였습니다.

1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천적 헌터 펜스를 낮은 직구로 땅볼로 유도했습니다.

다음 타자인 벨트는 몸쪽 높은 직구를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3회 1사 2,3루의 위기 상황에서도 몸쪽 낮은 직구로 또한번 펜스를 잡아냈습니다.

<녹취> 중계멘트 : "몸쪽 공으로 쓰리 아웃을 만들어냅니다. 백만 달러짜리 투구입니다."

시속 145KM의 빠르지 않은 직구였지만 볼끝이 살아 있는 데다 제구까지 잘 돼 타자들이 꼼짝 못했습니다.

아웃 카운트 20개 가운데 15개를 직구로 잡아냈습니다.

류현진은 6과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38일만에 드디어 7승을 수확했습니다.

특히 상대가 지금까지 3번 만나 승리 없이 2패만 안겼던 샌프란시스코여서 더욱 값졌습니다.

타석에서도 3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시즌 4번째 타점을 올렸습니다.

동료 우리베는 두 점 홈런을 포함해 혼자 7타점을 쓸어담는 활약으로 류현진의 7승에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다저스는 류현진 등판 최고 득점인 10점을 올리며 완승을 거둬 지구 선두 애리조나와 세 경기 반차를 유지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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