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 공 대신 글러브 송구’…넥센 4연승

입력 2013.07.10 (06:25)

수정 2013.07.10 (08:04)

<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투수가 공 대신 글러브를 던지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회초 넥센의 구원 투수 한현희가 희한한 송구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쉬운 투수앞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 대신 글러브가 날아갔습니다.

자세히 보니 글러브에 공이 끼어 던질 수가 없었던 겁니다.

다급하게 던진 글러브 송구는 결국 아웃으로 연결되지는 못했습니다.

넥센은 만루에서 이택근의 날카로운 홈송구로 한 점만 내주고 위기를 벗어난 데 이어, 8회말 곧바로 박병호의 시즌 17호 홈런으로 롯데의 추격의지를 꺾었습니다.

<인터뷰> 박병호 (넥센)

LG는 연장 10회 이진영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엔씨에 2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LG는 삼성 넥센에 이어 3번째로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SK는 시즌 17호 홈런을 쏘아 올린 최정의 활약으로 삼성을 꺾었습니다.

삼성 이승엽은 7회 한 점 홈런으로 통산 홈런 기록을 354호로 늘렸습니다.

두산은 한화를 5대 0으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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