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아시아나 항공기 교대조 부기장이 충돌 54초 전에 급한 하강을 지적했다 外

입력 2013.07.10 (06:28)

수정 2013.07.10 (07:34)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중앙일보입니다.

"아시아나 항공기 교대조 부기장이 충돌 54초 전에 급한 하강을 지적했다"는 기삽니다.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당시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대응한 시점에 대해 조종사들의 진술이 다르게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종실에 함께 있던 교대조 부기장이 '하강 각도가 너무 빠르다고 여러 차례 외쳤지만 앞자리 두 기장이 대답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사고 당시 조종사들의 의사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됐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언론에 부처 간 이견만 노출된다는 게 문제다. 부총리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밝혀, 현오석 부총리가 경제 정책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례적으로 질타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문재인과 안철수 의원 등 야권이 일제히 '대통령이 국정원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남 원장에게 '셀프 개혁'을 주문해 해임론에 귀를 막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일보는 남북이 지난 7일 실무회담에서 개성공단의 재가동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한 데 이어 오늘 후속 회담이 국제적 룰을 갖춘 신 개성공단 건설을 위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발 방지책에 대한 공방과 3통 문제 개선도 거론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북한 비핵화 논의를 위한 한국과 미국, 중국의 세 나라 첫 전략 대화가 오는 22일쯤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 중국과의 정상회담도 불투명한 일본의 역내 고립감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에서 0.2% 포인트 내린 3.1%로, 미국과 중국도 각각 2.0%와 7.5%로 낮춰 발표한 가운데 한국 경제도 저성장의 늪에 빠질 우려가 높아 하반기 3%대 성장 회복을 선언한 정부 목표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중앙일보입니다.

중앙일보는 "원격 진료 확대, 의사들 반대로 또 좌절 돼서야"

동아일보는 "아시아나 사고 원인, 예단과 일방적 발표를 우려한다"

한겨레신문은 "남재준 원장의 사퇴가 국정원 개혁의 첫 걸음"

한국일보는 "혁신 학교 제도에 대못 박는 서울시의회"

서울신문은 "국민연금 손 대려면 연금 제도를 근본 개혁해야"라는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사입다.

한국일보는 전국의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분야별 부패 점수를 물어본 결과 정당과 국회 등 정치권이 가장 부패했고 다음으로 종교단체와 공무원이 뒤를 이었으며, 지난 1년 동안 본인이나 가족이 뇌물을 준 적이 있는 기관으로는 교육기관과 경찰 순으로 꼽았다는 한국투명성기구의 조사 내용을 실었습니다.

중앙일보는 부실 시공으로 개통이 무기 연기된 월미 은하 레일에 대해 인천시가 다른 방식의 모노레일을 짓거나 레일 바이크와 하늘 둘레길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내년 3월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미 세금 853억 원이 들어간 애물단지를 다른 용도로 바꾸는 데에는 300억 원 이상이 추가로 들 것으로 보여 세금 낭비 논란이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