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의 고비 넘는 생존자들 ‘필사의 탈출’

입력 2013.07.10 (06:32)

수정 2013.07.10 (09:25)

<앵커 멘트>

이번 추락사고에서 생사의 고비를 넘어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생존자들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조금만 늦었더라도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황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파제와 부딪힌 후 두번의 충격으로 완전히 바닥에 주저앉은 비행기.

앞부분에서 연신 검은 연기가 피어납니다.

사고뒤 불과 1분도 안돼 생존자 한 명이 뛰어나오고.

이어 필사적인 탈출 행렬이 이어집니다.

때로는 미끄러져 내려오고, 아예 처음부터 뛰어내리기도 합니다.

가까스로 죽음의 문턱을 넘은 생존자들.

동체에서 조금이라도 더 멀어지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달립니다.

일부는 급한 마음에 반대방향으로 뛰어가 멀찌감치 비행기에서 벗어납니다.

<인터뷰> 웬 장(사고기 생존자)

마침내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

죽음의 경계를 넘어 기내에 남아있는 마지막 생존자 구조에 몸을 던집니다.

<인터뷰> 크리스틴 에몬스(구조대원)

10여 분만에 모든 생존자들이 탈출에 성공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하늘은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첨단 소방장비와 잘 훈련된 소방대원들의 화재진압능력과 구조능력이 더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이번 사고의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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