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

입력 2013.07.10 (10:47)

수정 2013.07.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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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타격 3관왕에 오르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박병호(27·넥센)가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설 이스턴·웨스턴 올스타팀 감독 추천 선수 24명을 10일 발표했다.

이스턴리그는 삼성·SK·두산·롯데 선수로 구성되고, 웨스턴리그는 KIA·넥센·LG·한화·NC 선수로 짜여진다.

앞선 8일 KBO가 발표한 올스타 팬투표 최종 집계 결과 LG는 웨스턴리그 올스타 11개 포지션을 모두 휩쓸었다. LG는 지난해 롯데에 이어 특정팀이 올스타 전 포지션을 석권한 두 번째 팀이 됐다.

팬 투표 결과에 따라 오로지 LG 선수로만 묶인 팀을 맡게 된 웨스턴리그의 선동열 감독은 차일목·김선빈·나지완(이상 KIA), 손승락·강윤구·허도환·박병호(이상 넥센), 김혁민·송창식(이상 한화), 찰리 쉬렉·이재학·나성범(이상 NC)을 추천해 팀 색깔을 고르게 했다.

이스턴리그의 류중일 감독은 안지만·진갑용·배영섭(이상 삼성), 크리스 세든·박희수· 박진만(이상 SK), 오현택·홍상삼·양의지·오재원·이종욱(이상 두산), 김성배(롯데)를 추천 선수로 뽑았다.

박병호는 2005년 LG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래 올해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4번 타자로 자리 잡은 박병호는 지난해 홈런·타점·장타율 부문에서 타격 3관왕을 차지하며 정규리그 MVP는 물론 골든글러브도 받아들었다.

올해도 이날 현재 넥센이 치른 71경기에 모두 출전해 17홈런(공동 1위), 61타점(1위)에 타율 0.318(6위)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박병호를 비롯해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된 전체 46명 가운데 데뷔 후 처음으로 별들의 잔치에 나서게 된 선수는 모두 20명이다.

구단별 출전선수로는 웨스턴리그 올스타 팬투표를 독식한 LG가 11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내보내고, 지난해 '싹쓸이팀'인 롯데가 7명, 두산이 6명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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