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한낮 35도 첫 폭염경보…중부는 장맛비

입력 2013.07.10 (12:12)

수정 2013.07.10 (13:36)

<앵커 멘트>

영남지방은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강화되면서 오늘 대구와 포항은 35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남부지방의 폭염으로 오늘도 전력수급 경보가 내려졌지만, 수도권과 강원도는 장맛비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부지방의 무더위가 기세를 더해가면서 영남지방에는 올 여름 들어 첫 폭염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대구와 함께 포항 등 경북 5개 시군은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한 단계 강화됐고, 그 밖의 영남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폭염경보는 이틀 연속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데 장마가 끝난 이후에 내려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 첫 폭염경보보다 2주나 빨라 장맛비가 주춤한 사이 파고든 무더운 공기의 세력이 예년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어제 예비전력이 400만 킬로와트 이하로 떨어진 데 이어 연일 전력수급에도 비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은 장맛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은 주로 북한지역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지만, 수도권과 영서지역까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다시 내려오고, 일요일부터는 장맛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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