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농구 국가대표’ 현주엽 음주운전 입건

입력 2013.07.10 (12:10)

수정 2013.07.10 (13:35)

<앵커 멘트>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현주엽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에서는 일가족이 탄 승용차가 교각을 들이받으면서 부부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9시쯤, 서울 청담동의 교차로.

고급 외제차 한 대가 경찰 순찰차를 보더니 급히 달아났습니다.

추격 끝에 붙잡힌 운전자는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현주엽씨였습니다.

<인터뷰> 김정남(강남서 교통조사계장) : "검거를 하고 보니까 현주엽이었고 혈중알코올농도 0.053% 백일 정지상태."

현 씨는 차를 몰고 달아나던 중 길이 막히자 운전석에서 내려 도망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현 씨는 지인과 술을 마신 뒤 5백 미터 정도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현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승용차 앞 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9시 반 쯤 울산시 주전동 도로 위 교각을 승용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42살 이모 씨와 이 씨의 아내 42살 김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사고가 났는데 정면으로 부딪혀서 두 분다 사망을 하셨어요."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이 씨의 7살 딸과 5살 아들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밀 사고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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