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중부 최대 200㎜ 폭우…남부 폭염

입력 2013.07.12 (07:22)

수정 2013.07.12 (12:15)

<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북한지역에서 중부로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에는 내일까지 200mm가 넘는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남부지방은 밤새 열대야가 이어졌고, 낮에는 최고 35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계속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지역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북한지역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남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역에 시간당 30mm 정도의 장대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에 60에서 120mm,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는 200mm가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강원 영동지역은 20에서 60, 충청지역에도 5에서 40mm 정도의 비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비는 내일 낮까지 이어진 뒤 내일 오후에는 주춤하는 곳이 많겠지만, 일요일인 모레 새벽부터 다시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반면 남부지방은 이틀째 포항이 36.1도까지 오른 데 이어 지난밤에도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닷새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고, 오늘도 한낮에는 최고 35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대구와 포항, 울산이 35도, 전주도 33도까지 올라갑니다.

그러나 주말에는 무더운 공기가 다소 물러나고, 남부지방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도 점차 누그러지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