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서 ‘정상회담 대화록’ 못 찾아

입력 2013.07.17 (20:59)

수정 2013.07.18 (00:21)

<앵커 멘트>

국가기록원에 보관된 것으로 알려졌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에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예비열람에 나섰던 여야 열람위원들이 7개의 키워드를 사용해 검색했지만 문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덕원 기자, 전해 주시죠.

<리포트>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을 위해 여야 열람위원들이 지난 15일에 이어 오늘 국가기록원을 방문했습니다.

여야가 합의한 7개의 키워드를 국가기록원 컴퓨터에 입력했지만 회의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개의 키워드는 NLL 북방한계선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등거리 등면적 군사경계선, 남북 국방장관 회담과 장성급회담입니다.

이에 따라 국가기록원에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대화록은 지난 2007년 10월 정상회담 이후 2부가 만들어져 1부씩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이 보관했고 이 가운데 청와대가 보관하던 대화록은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국가기록원에 이관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대화록을 넘길 때 당시 청와대가 목록을 넘겼을 것으로 보여 목록 대조 등을 놓고 논란도 예상됩니다.

현재 여야 열람위원들은 보안 서약을 했기 때문에 회의록의 존재 유무 자체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습니다.

국회 운영위는 당초 내일 사본 2부씩을 전달받아 열람을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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