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선박 조사에 상당 시일 걸릴 것”

입력 2013.07.19 (06:10)

수정 2013.07.19 (10:29)

미국 정부가 미사일 부품을 싣고 쿠바에서 북한으로 향하다 파나마에 적발된 북한 국적 선박에 대한 조사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현지 시각 18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선박에 대한 하역작업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런 절차에는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프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이나 쿠바에 대한 제재 여부와 관련해서도 일단 조사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유엔 안보리 결의나 대북제재 규정을 위반한 의혹이 있는 문제는 매우 우려스러운 사안이므로 이런 제재 관련 절차를 지지하고,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조사에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지원의 방식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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