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에어컨·제습기 제조업 ‘무더위 특수’

입력 2013.07.22 (06:47)

수정 2013.07.22 (07:29)

<앵커 멘트>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와 장마가 반가운 곳이 있습니다.

에어컨과 제습기 등 이른바 무더위 특수를 누리는 업계인데요.

지난해보다 주문량이 무려 두세 배까지 늘어나면서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창원의 에어컨 부품업쳅니다.

에어컨 주문량이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면서, 지난 3월 시작된 특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중(부품업체 생산부장) : "약 100여 명을 보충해서 밤 10시까지 연장근무를 진행해서 생산 중입니다."

에어컨에 부품을 공급하는 200여 중소기업들이 비슷한 사정으로 무더위가 반갑기만 합니다.

올 여름 가전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제습깁니다.

일찍 시작돼 오래 끌고 있는 장마에 제습기 시장은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국내 제습기 시장의 급성장은 지역 주요 부품업체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습기 통풍구를 만드는 이 부품 업체는 쏟아지는 주문에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주문량은 지난해 17만 대 분에서 올해 40만 대 분으로 늘었습니다.

부품업체 백여 곳이 유례없는 호황입니다.

<인터뷰> 박지현 이사(자우 플라테크) : "매년 6월 달로 마침표를 찍었던 생산 성수기가 8,9월까지 연장되는 효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여름제품이 성수기인 업계에겐 더위를 잊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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