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원톱’ 중국전 베스트11 윤곽

입력 2013.07.23 (19:09)

수정 2013.07.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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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 현대)을 원톱으로 하는 홍명보호의 중국전 라인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중국과의 2013 동아시안컵대회 풀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두고 23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최종 담금질에서 김신욱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기본 전형은 예전과 다름없는 4-2-3-1 포메이션이었다.

김신욱의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이승기(전북 현대)가 낙점됐다.

좌우 날개 공격수로는 고무열(포항 스틸러스), 고요한(FC서울)이 배치됐다.

홍 감독은 연습경기 후반에 고무열 대신 염기훈(경찰 축구단), 김신욱 대신 서동현(제주 유나이티드)을 조커로 투입했다.

공수를 연결하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는 하대성(서울), 이명주(포항)가 짝을 이뤘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센터백에는 홍정호(제주),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포진했다.

김신욱은 196㎝에 이르는 장신을 앞세워 그간 울산과 대표팀에서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고공 플레이가 장점인 그는 수비력과 함께 짧은 패스를 동료 공격진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지 시험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부터 일차적으로 수비에 참여하는 전방 압박과 공격진의 유기적인 자리 이동을 기본 지침으로 삼고 있다.

이날 주전, 비주전조로 나뉘어 진행된 대표팀 연습경기에서는 결정적인 슈팅이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홍 감독은 "득점력을 보완하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의 동아시안컵 풀리그 2차전은 24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

중국은 가오린(광저우)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워 한국을 상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오린은 중국 프로축구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부자구단 광저우의 간판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64차례 A매치에서 16골을 터뜨린 중국의 에이스이기도 하다.

중앙 수비수 김영권과 홍정호는 "가오린이 가장 위협적인 선수"라며 "반드시 득점을 틀어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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