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또 약물 파문…국내 야구는 안전지대?

입력 2013.07.23 (21:56)

수정 2013.07.23 (22:07)

<앵커 멘트>

메이저리그 밀워키의 강타자 라이언 브런이 금지 약물 복용으로 중징계를 받아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국내 프로야구는 과연 안전할까요?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1년 밀워키를 월드시리즈로 이끌며 내셔널리그 MVP로 뽑힌 라이언 브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브런이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며 남은 시즌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브런 뿐 아니라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거물급 스타들도 의혹을 받고 있어, 메이저리그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밀워키 감독 : "정말 놀랐고 실망스럽습니다"

국내 프로야구도 약물의 안전 지대가 아닙니다.

지난 2002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삼성 진갑용은 양성 반응이 나와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당시 후배의 대표 발탁을 위해 자신의 소변에 약물을 섞었다는 거짓말을 해 더욱 비난받았습니다.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은퇴한 이숭용이 방송에 출연해 현역 시절 약물을 복용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2007년부터 도핑 검사를 도입했지만, 적발 건수는 4건에 불과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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