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굶으면 심장병 발병 위험 27% 높아”

입력 2013.07.24 (07:11)

수정 2013.07.24 (08:22)

<앵커 멘트>

아침 식사를 굶는 사람들이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침을 건너 뛰면 다른 식사 시간에 과식을 하기 쉽고 혈당 수치 등을 높인다는 것인 데 규칙적인 식사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버드 대학 교수 팀이 2만 7천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습관과 심장병 발병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16년 동안 관찰한 결과 아침 식사를 거른 사람들이 심장병에 더 많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버드 대 교수 팀은 이는 규칙적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발병 위험도가 27% 높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에릭 림(하버드 대 교수)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 다른 식사 시간에 폭식을 하게 되고 이것이 혈당의 증가 등으로 이어져 심장병의 원인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이번 조사에 대해 일각에서는 아침 식사의 여부 보다는 규칙적인 식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생활이 안정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녹취> 의학 전문가

미국에서는 현재 성인 18 퍼센트 정도가 아침 식사를 건너 뛰고 있다는 것이 연방 통계청의 조사 결괍니다.

아침을 건너 뛰는 것과 함께 저녁 늦은 시간에 식사하는 것은 중년층 이상에게는 특히 위험하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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