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네보’ 화장품 피해자 6천여 명으로 늘어

입력 2013.07.24 (12:15)

수정 2013.07.24 (13:12)

<앵커 멘트>

일본의 유명 화장품 회사인 '가네보' 사가 만든 제품을 쓰고 부작용이 생겼다는 피해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6천 명이 넘는 일본 시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 이 회사 제품은 한국에서도 팔리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가네보'가 만든 미백 화장품입니다.

종류가 10가지가 넘습니다.

이 제품들을 사용한 소비자들이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바른 얼굴과 목, 손에서 피부가 하얗게 얼룩진다는 겁니다.

일부 피해자들은 지름 5센티미터가 넘는 하얀 반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초기에는 수십 명에 그쳤지만, 갈수록 그 수가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네보 사에 접수된 부작용 피해자가 6천 8백 명이 넘습니다.

가네보는 제품 36만 개를 회수하는 한편 제품 사용을 중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피해자들에게 치료비를 포함해 보상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나츠사카 마스미(대표) : "고객들이 완치될 때까지 책임지고 대응하려고 합니다. 고객의 증상을 파악해서 대응책을 빨리 마련하겠습니다."

부작용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된 화장품은 지금까지 국내에 만 4천개가 수입됐지만 지난해 7월 이후 수입이 중단됐으며 현재까지 부작용은 보고된 바 없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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