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해병캠프 사고 사망자 영결식 ‘울음바다’

입력 2013.07.24 (12:16)

수정 2013.07.24 (13:16)

<앵커 멘트>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로 숨진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의 영결식이 열렸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빛이라 기자, 자세한 소식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로 숨진 학생들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공주사대부고 운동장에서 열렸습니다.

운구차 도착이 지연되면서 30분 늦게 열린 영결식에는 재학생, 시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학교장으로 진행됐습니다.

숨진 학생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추도사 낭독과 헌화 등의 순으로 영결식이 진행됐고, 굵은 빗줄기 속에서 유족들은 자녀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습니다.

이자리에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추도사를 통해 어른들의 잘못으로 학생들이 희생됐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금 전 영결식이 끝나고 운구차는 천안 추모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오후 1시쯤 학생들의 시신은 화장을 거친 뒤 유족들에 뜻에 따라 천안공원 묘지에 합동 안장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캠프 현장에 있던 교관 3명이 어제 구속되는 등 해경 수사는 속도가 붙었습니다.

해경은 같은 혐의로 입건된 유스호스텔 영업이사와 캠프를 운영한 여행사 대표 등 3명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공주사대부고 영결식장에서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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