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리위안차오 회담…中, 한반도 비핵화 강조

입력 2013.07.26 (06:03)

수정 2013.07.26 (08:23)

<앵커 멘트>

북한을 방문한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이 김정은 제1위원장을 만났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에 도착한 리위안차오 중국 국가부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리 부주석은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자 한다면서 한반도 문제를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6자회담 재개를 추진하고 모든 당사국과 함께 비핵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중국의 노력에 지지의 뜻을 밝히고 다른 나라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도록 애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 부주석은 앞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 북중 간 확고한 관계를 언급하면서 긴장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2월 북한의 핵실험 이후 중국 지도부가 북한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리 부주석은 내일 정전협정을 기념하는 북한의 '전승절' 6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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