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암모니아 가스 누출 소동

입력 2013.07.26 (06:19)

수정 2013.07.26 (07:45)

<앵커 멘트>

올 초 불산 누출로 사망자까지 나왔던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이번에는 암모니아 가스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소방대와 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한때 불안에 떨었습니다.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11라인 건물입니다.

어제 오후 3시 55분쯤 건물 입구에서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직원 4명이 암모니아로 추정되는 가스의 냄새가 난다며 눈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이승백 (삼성전자 상무):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3명은 이상 없어서 귀가했고..."

삼성전자는 다른 직원 1명도 인근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았지만 별다른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지 1시간 뒤 현장에는 소방서와 군 화생방대응팀까지 출동했고

<녹취> "(암모니아 냄새도 전혀 안 나나요?) 없어요."

긴급 방제 작업이 이뤄졌지만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는 전날 진공펌프 교체작업을 한 뒤 사 주변에 쌓아놓은 철거 진공펌프에서 잔류 가스가 새어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주변에서 다른 통증 호소하시는 분들은 없었나요?) 네."

하지만 올 초 불산 누출 사고의 악몽을 아직도 기억하는 주민들은 한때 불안에 떨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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