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오바마. 경재 화두로 ‘연설 투어’ 나서

입력 2013.07.26 (06:36)

수정 2013.07.26 (08:26)

<앵커 멘트>

두번째 임기 시작 후 잇따른 악재로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경제를 화두로 '연설 투어'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제 일리노이와 미주리를 찾은 오바마 대통령이 오늘은 플로리다를 방문했습니다.

'경기 회복'과 '중산층의 재건'을 강조한 오바마 대통령은 중산층 재건의 걸림돌로 경제적 불평등을 집중 거론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은 질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 투자,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국가부채한도 상향 조정, 연방정부예산 자동삭감 철회, 세제 개혁 등 자신이 추진해 왔던 경제 정책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다시 일하는 미국'을 만들겠다며 더 이상 의회의 협력을 기다리지만은 않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이에 대해 공화당은 대통령이 바깥으로 돌게 아니라 공화당과 함께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45% 까지 추락한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반전 카드로 연설 투어를 선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경제 회복', '중산층 재건'이라는 그의 반전 카드가 효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함께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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