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못 가면 가까운 ‘한강 바캉스’ 즐겨요!

입력 2013.07.29 (07:39)

수정 2013.07.29 (16:38)

<앵커 멘트>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듭니다.

하지만, 일 때문에, 자녀가 너무 어려서, 또는 수험생이라서 멀리 떠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가까운 한강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건 어떨까요?

한강의 바캉스 명소들을 김가림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하늘은 우릴 향해 열려 있어~"

한강이 한눈에 펼쳐진 너른 잔디밭에 텐트촌이 들어섰습니다.

도시를 떠나진 못했지만, 피서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식탁 등 캠핑 용품이 구비돼 있어 먹을거리만 챙겨 오면 되는 이른바 '풀 옵션 캠핑장',

야영장 한쪽에는 바비큐장이 마련돼 있어 캠핑의 묘미를 더해줍니다.

<인터뷰> 전덕현(서울 천호동) : "고기도 구워먹을 수 있고, 강도 보면서 시원한 바람도 맞으면서.. 멀리 갈 필요가 없다는 게 큰 매력이겠죠"

자고 갈 여유가 없다면 '다리 밑 바캉스'를 추천합니다.

34도를 넘는 뙤약볕.

그늘진 다리 밑은 5-6도가 낮고 통풍도 잘 돼 명당 중의 명당입니다.

얕은 분수는 아이들 놀이터로 안성맞춤입니다.

날이 어두워지면 다리 밑은 무료 영화관으로 변신합니다.

별보기 체험은 도심 바캉스의 숨겨진 매력입니다.

<인터뷰> 강규빈(서울 잠실동) : "큰곰자리를 보고 아주 신기했고, 서울에서 별자리를 볼 수 있어서 다음에도 또 오고 싶어요."

이 외에도 수상레포츠, 분수쇼,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집니다.

한강 바캉스를 만끽하려면 '스마트 서울맵' 애플리케이션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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