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 삼성, 후반기 독주 체제 굳히기?

입력 2013.07.30 (00:39)

수정 2013.07.30 (08:42)

놓치지 말아야할 경기, 놓쳐선 안 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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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 2013 프로야구가 345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하면서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도환 기자와 함께 후반기 첫째 주 프로야구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삼성이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연승을 달리면서 1위 자리를 지켰어요.

삼성은 일요일, 넥센에게 지면서 아쉽게 7연승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 5승 1패를 올리면서 2위 LG의 추격을 두 경기 반차로 따돌리고 후반기 독주 체제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1위 삼성, 후반기 독주 체제?!

2011시즌 홈런왕 최형우가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최형우는 NC와의 3연전 동안 3경기 연속 결승 홈런이라는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한데 이어 금요일, 넥센과의 경기에서도 4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0호 홈런을 신고했는데요.

이로써 최형우는 넥센 박병호와 함께 이번 시즌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주 최형우뿐만 아니라, 삼성 중심타자들의 위력이 대단했어요.

먼저, 4번 타자 이승엽은 금요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시즌 10홈런을 쳐내면서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성공했고요.

다음 날, 박석민은 2회 개인 통산 100호 홈런과 함께 연장 12회에는 끝내기 안타로 삼성의 7연승을 완성시켰습니다.

삼성 중심타자들이 이름값에 걸맞은 대단한 활약을 보여줬는데요.

하지만 지난 주 프로야구에서는 오랜 기다림 끝에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선수도 있죠.

넥센의 안태영이 그 주인공입니다.

2004년 삼성에 입단했던 안태영은 무려 9년 만에 프로야구 첫 타석에 설 수 있었는데요.

프로에서 방출된 뒤,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를 거치는 등 파란만장한 사연과 화끈했던 1군 데뷔전 활약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방출생 안태영, 9년 만에 화끈한 1군 신고식!

넥센 안태영은 토요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9년 만에 1군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첫 타석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7회에는 첫 홈런까지 터트리는 등 4타수 4안타, 놀라운 활약을 했는데요.

다음 날에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제 2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또 두산 이재우도 정말 오랜 기다림 끝에 선발승을 거뒀어요.

이재우는 니퍼트의 부상으로 목요일, 임시 선발 기회를 잡았습니다.

넥센 타선을 상대로 5이닝 4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돼 무려 1,208일 만에 선발승을 챙겼는데요.

두 번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견뎌낸 끝에 따낸 1승, 그 이상의 승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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