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 원인 추정 화재 20여 건 발생

입력 2013.08.06 (21:04)

수정 2013.08.29 (10:32)

<앵커 멘트>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계속해서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밖으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건물 내부에서는 무언가가 폭발하기도 합니다.

<녹취> "와 저건 쉽게 잡힐 불이 아닌데~"

천막제조업체에 불이 난 시간은 폭우가 쏟아지던 오전 11시 20분쯤.

건물이 낙뢰에 맞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천막제조업체 관계자 : "22 몇 분 사이에 낙뢰 큰 거 쳤잖아요. 누가 불낸 것도 아니고, 전기 누전도 아니고,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은거죠..."

전신주 아랫부분이 새카맣게 타들어갔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전신주에 낙뢰가 떨어져 전신주와 설치돼 있는 전기 시설들이 불에 탔습니다.

<인터뷰> 김영숙(주민) : "(천둥번개 때문에)무서워서 방안에 있다가요 밖에 잠깐 볼일이 있어서 나와보니까 전신주가 벼락을 맞았는지 소방차가 와있고..."

오늘 하루 경기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낙뢰 추정 화재만 모두 20여건.

화재 발생 신고도 폭우가 몰아치던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녹취> 경기도북부소방본부 관계자 : "배전반에 불이 붙어서...낙뢰가 치고 전기가 나가서 나가보니 배전반에 불이 붙어있는 상황이 많았죠"

또 오후 6시 반쯤에는 동대구역 인근 선로에도 낙뢰가 떨어져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는 등 낙뢰 피해가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