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기 활주로 70m 이탈”…한·일 공동조사

입력 2013.08.07 (06:11)

수정 2013.08.07 (07:39)

<앵커 멘트>

지난 5일 일본 니가타 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일본 항공당국은 조종사에 대한 면접 조사를 일단 마치고, 오늘은 우리 조사단과 합류해 기체에 대한 조사를 벌입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항공 당국은 사고 활주로에 대한 현장 조사와 함께 조종사 등 승무원 3명을 면접 조사했습니다.

결과, 앞바퀴 등 기체 70m 가량이 활주로를 벗어나 있었으며 특히 뒷바퀴도 활주로 끝에 겨우 걸렸다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중대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인터뷰>야마우치(일 교통안전위 조사관) : "(기체가 활주로 끝에서)70m 가량 이탈했습니다. 뒷바퀴도 활주로 끝에 겨우 걸린 상태였습니다."

비행 속도나 진입각도 등에 있어 커다란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비행기록장치를 확보해 분석해 봐야 정확한 사고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은 한국 조사관이 합류해 한.일 공동으로 기체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당시 조종사와 대화한 관제사에 대한 상황 청취도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 5일 인천을 출발한 대한항공 763편은 밤 7시 40분 니가타 공항에서 착륙도중 활주로를 이탈했지만, 115명 탑승자 전원은 무사했습니다.

일본 항공당국은 사고원인 분석에는 1년가량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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