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댄스 퍼포먼스’ 로봇인가, 연체동물인가… 外

입력 2013.08.07 (06:51)

수정 2013.08.07 (07:04)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강렬하고 현란한 전자음악을 닮은 신기한 댄스 퍼포먼스가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고즈넉한 스위스 시내 중심가에 나란히 서서 춤을 추는 두 외국 남자!

현란한 전자 음악에 따라 서로 주거니 받거니 댄스 배틀을 벌이는데요.

로봇처럼 절도 있으면서도 연체동물처럼 유연하게 움직이는 그들의 춤사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들은 유튜브 스타이자, 댄스계의 유명인사인 '마르케즈 스코트'와 '팝핀 존'인데요.

특히 '마르케즈 스코트'는 일렉트로닉 음악 장르 중 하나인 '덥스텝'에 맞춰 이렇게 독특한 춤을 추는 이른바 '덥스텝 댄스'의 창시자이기도 합니다.

때때로 휴대전화처럼 몸 전체에 진동을 주거나, 시간을 조종하듯, 느린 춤 동작으로 완급을 주며 신기한 무대를 선보이는데요.

전자 음악 특유의 강렬한 리듬을 몸으로 연주하는 것 같은 화려한 퍼포먼스입니다.

경이로운 유럽 건축물 세계

유럽 건축물의 보다 아름답고 예술적인 모습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벨기에 출신의 미국인 영상 제작자 '루크 쉐파드'는 3개월간 유럽 21개국 36개의 도시를 여행하며 그곳을 대표하는 건축물과 명소의 야경을 촬영했는데요.

짙은 어두움 속에서도 고고하게 빛나는 영국 런던 브리지와 체코 프라하의 구 시청사 시계탑 등 여러 건축물의 위용이 멋진 자연 장관처럼 펼쳐집니다.

제작자는 여느 건축물 사진과 영상에선 볼 수 없었던 유럽 건축물의 숨겨진 매력을 끌어내기 위해 '타임 랩스'라는 촬영법으로 2만 장 이상의 사진을 찍어 이 영상 작품을 연출했다는데요.

진짜가 아니라 환상이라고 해도 될 만큼 경이로운 건축물들의 향연입니다.

짜릿한 선두 탈환의 순간

<앵커 멘트>

스포츠 경기의 짜릿한 순간 중 하나가 바로 역전의 순간인데요.

최근 한 외국 자전거 경주에서 포착한 그 짜릿한 찰나의 순간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리포트>

체코에서 열린 자전거 경주대회인데요.

결승선을 향해 코스를 질주하는 선수들!

이때 제일 뒤처져 한 선수가 놀라운 기술로 순식간에 선두를 차지합니다.

남들보다 더 높게 장애물 벽을 탄 덕분에 앞서 있던 두 경쟁자를 눈 깜짝할 사이 제쳐버린 건데요.

고난도 기술로 단번에 꼴찌가 1등이 되는 순간!

선수는 물론 현장에서 이를 지켜본 관람객도 그 짜릿한 기분을 만끽했겠네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

터질 듯한 엔진 소리가 가득한 이곳!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여성 오토바이 경주대회인데요.

경기 내내 월등한 실력으로 선두를 유지하던 이 선수, 결승선을 코앞에 두고 마지막 장애물을 통과하는 데 실패합니다.

자신이 1등이라고 확신한 나머지, 점프 도중 너무 빨리 손을 들고 환호를 한 건데요.

이 성급한 실수로 균형을 잃고 곧바로 오토바이에서 떨어지고 맙니다.

결국, 순위에 들기는커녕 탈락 처리가 돼버렸는데요.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란 유명한 말이 떠오르는 장면이네요.

“주인님, 나랑 안 놀아주면요…”

의자에까지 올라와 주인 팔에 붙어 애교를 부리는 애완용 페럿인데요.

"카메라로 찍지만 말고 나랑 좀 놀아줘요"

자기 맘도 몰라주는 주인에게 심통이 난 페럿!

한 번 당해보라는 듯 바지 주머니에서 슬그머니 주인의 지갑을 훔쳐 어두운 곳으로 도망칩니다.

페럿의 돌발 행동에 놀란 주인! 황급히 그 뒤를 따라가는데요.

어느새 지갑 속 카드를 다 꺼내 난리를 쳐 놓은 페럿!

결국, 뒷정리는 주인의 몫입니다.

영악한 애완동물에게 뒤통수를 맞은 셈인데요!

아무리 작은 동물이라도 결코, 우습게 보면 안 되겠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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