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세계펜싱선수권 아쉬운 동메달

입력 2013.08.10 (06:10)

수정 2013.08.10 (08:46)

<앵커 멘트>

펜싱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사브르의 김지연이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세계랭킹 1위에 맞서 잘 싸웠지만, 한점차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현지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폴란드 소카와의 8강전, 김지연은 초반 긴장한탓인지 잇따라 점수를 내줬습니다.

5대 1까지 끌려갔지만, 역전의 명수답게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다섯점을 연속으로 올리면서 15대 1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어진 4강전, 세계랭킹 1위 올가 카를란을 상대로도 김지연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무려 7번의 동점을 만들면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14대 12로 앞서나가며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상대의 과감한 공격에 연속해서, 석점을 내주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15대 14의 아쉬운 동메달, 많은 것을 배운 경기였습니다.

<인터뷰> 김지연 : "원포인트로 져서 많이 아쉽구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제 스타일을 많이 바꿔야 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김지연의 동메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우리대표팀은, 남은 단체전에서 다시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오늘 저녁에는 남자 사브르와 여자 플뢰레 단체전이 펼쳐집니다.

부다페스트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