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시 렌즈’ 착용 사기 도박 현장 적발

입력 2013.08.12 (09:48)

수정 2013.08.12 (09:57)

<앵커 멘트>

저장성에서 도박 현장이 적발됐습니다.

평범한 도박 현장인 줄 알았는데 투시렌즈를 착용해 상대방의 패를 훤히 읽을 수 있는 사기도박이었습니다.

<리포트>

저장성 위야오 시의 한 숙박업소, 경찰이 도박 현장을 덮칩니다.

도박을 벌이던 다섯 명 가운데 눈이 지나치게 빨간 한 남성이 경찰의 주의를 끕니다.

<인터뷰> 마쉐커(위야오시 경찰) : "눈이 지나치게 빨갛고 눈빛도 이상했습니다. 눈병은 전염되는데 어떻게 도박을 할 수 있는지 의심이 갔습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투시 렌즈와 투시 카드를 사용해 사기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도박에 사용한 카듭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이처럼 특수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하면 상대방의 패를 읽을 수 있습니다.

카드 앞면의 숫자와 그림의 내용이 부호로 표시돼 뒷면에 나타나도록 제작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이같은 도구를 사용한 사기도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아예 도박장 근처에 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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