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이번 주 고비로 서서히 약화

입력 2013.08.13 (07:22)

수정 2013.08.13 (09:59)

<앵커 멘트>

올여름, 계속되는 폭염으로 많이 지쳐가고 계실 텐데요.

오늘도 어제 만큼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겠지만, 폭염은 이번 주를 고비로 조금씩 약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일 계속되는 38도 안팎의 기록적인 폭염, 지난 밤에도 강릉과 대구, 서울 등 대부분지역에서 열대야현상이 이어졌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와 울산 37도 등 남부지방은 35도 이상 오르겠고 서울도 어제 만큼 덥겠습니다.

또 전국의 불쾌지수가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최고 단계까지 치솟겠고 자외선지수도 매우 높은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폭염특보는 강원 영서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계속 발효 중입니다.

밤낮없이 이어지는 올여름 폭염의 기세는 이번 주중에도 꺾이지 않겠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올여름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며 뜨거워진 지면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주말부터는 조금씩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음주에는 비가 자주 내려 한여름 폭염의 기세는 더욱 수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현경(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이달 하순에는 무더운 공기가 점차 남하하여 우리나라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대기 불안정으로 비가 오는 날이 많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기상청은 더위가 완전히 물러나지 않고, 다음달 중순까지 늦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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