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고소득자 증세”…민주 “경제팀 교체”

입력 2013.08.13 (12:06)

수정 2013.08.13 (13:37)

<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오늘 고소득자 과세를 강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세제개편안을 정부로부터 보고받고 당내 의견을 수렴합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서민과 중산층에 진정성을 보이려면 경제라인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등으로부터 세제개편안 수정안을 보고받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중산층의 세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세 부담 기준선을 높이고, 고소득자 과세를 강화하는 것에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정부의 보고 직후 정책 의원총회를 열어 수정안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합니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 등 여당 일각에서는 현 경제팀에 수정안을 맡겨선 안 된다며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서민과 중산층에 진정성을 보이려면 대기업과 재벌 중심의 정책을 취해온 경제팀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로운 세제 개편안은 부자 감세를 철회하고 지하경제 양성화를 실천해 조세 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또 당정청이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해 사전에 합의했는데도, 마치 세제개편안을 처음 보는 것처럼 대하는 대통령과 여당의 태도는 떳떳하지 못하다고도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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