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점검팀 방북…北 “남북 화해 노력”

입력 2013.08.17 (20:59)

수정 2013.08.17 (22:05)

<앵커 멘트>

넉달간 멈춰섰던 개성공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준비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시설 점검팀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 제의에 아직 답을 내놓진 않고 있지만 남북 화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용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전과 KT, 수자원공사 소속 기반시설 점검팀과 개성공단 관리위 관계자 등 30명이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해 공단으로 향합니다.

공단이 멈춰선 지 넉 달이 된만큼 완전 정상화까지 할 일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김상국(남북협력지구지원단 운영협력팀장) : "전력, 통신, 용수 등 기반 시설의 전체적인 상태를 파악하고 점검을 할 계획입니다. 월요일부터 추가적인 설비 점검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다음 주부턴 공단 환경 정비와 함께 1/10 수준으로 줄어든 전력송출도 늘리는 등 정상화 작업에 더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입주 기업인들의 방북도 재개돼 개별 공장 내 가동준비도 본격화됩니다.

개성공단의 문이 다시 열리면서 이산가족 상봉도 초미의 관심사가 됐지만 북한은 아직 실무접촉을 갖자는 제안에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지난 5년 간 대결의 부정적 결과를 털어버리는 것은 사활적 과제라면서 남북 화해를 위해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윤병세 외교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개성공단 정상화는 박근혜 정부 대북 정책의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하고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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