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입양 딛고 성장한 소녀…“음악 나눠요”

입력 2013.08.20 (06:21)

수정 2013.08.20 (07:43)

<앵커 멘트>

태어난지 6개월만에 해외로 입양됐다가 촉망받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한 소녀가 있습니다.

소외된 사람들과 음악을 나누는 연주자가 되고싶다는 고수지양의 나눔 콘서트 현장으로 가보시죠.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어난지 6개월만에 이스라엘로 입양된 아이.

네 살때 손에 쥔 바이올린으로 자폐 증세를 딛고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운 아이.

그녀가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바이올린을 연주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는 누구나 가질 수 있길 바라며 친구들과 만든 무대입니다.

<인터뷰>고수지

7살때 이스라엘 무대에 데뷔해, 줄리어드 음대 2학년의 촉망 받는 연주자로 자라기까지.

타고난 재능이 그녀를 이끌었고, 미국인 양어머니와 한국인 양아버지의 조건 없는 사랑이 그 재능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인터뷰>고세진(양아버지) : "음악으로 자기 한계를 극복하라고 바이올린을 준 것인데, 음악으로 대성할 수 있다고 하니까..."

'성공한 음악가'를 음악에서 발견한 기쁨을 나누는 사람으로 정의하는 열 여덟살 젊은 음악가, 그녀가 보여줄 삶과 음악이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