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병원 로비에서 태어난 아기 外

입력 2013.08.20 (12:41)

수정 2013.08.20 (13:04)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열 달간의 기다림 끝에 엄마와 아기가 처음 만나는 순간은 언제나 경이롭기 마련인데요.

미국에서는 뜻밖의 출산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병원 로비에서 접수 중인 산모.

안절부절못하더니 남편의 부축을 받아 바닥에 드러눕습니다.

부랴부랴 간호사와 의사가 다가오고 불과 1분여 만에 아기가 태어납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사는 이 여성은 출산 예정일을 2주 앞둔 수요일, 진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그만 로비에서 아기를 낳은 건데요.

탯줄이 아기의 목에 감겨 위험할 뻔했지만 간호사의 발 빠른 대처로 산모와 아기 모두 무사했습니다.

첫째, 둘째 때도 분만이 빨랐지만 이번이 가장 빨랐다는데요, 아기가 엄마를 정말 보고 싶었나 보네요.

전투인가? 스포츠인가?

<앵커 멘트>

스키와 사격술이 결합된 바이애슬론!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18세기 시작된 겨울스포츠인데요.

러시아에서는 사람이 아닌 탱크끼리 겨루는 바이애슬론이 등장했습니다.

<리포트>

탱크들이 진흙 길을 달리며, 쾅쾅 포탄을 쏘아대는데요.

약간 살벌한 이곳, 전쟁터도 훈련장도 아닌 제1회, 탱크 바이애슬론 경기 현장입니다.

바이애슬론에서 규칙을 따와 탱크로 20km 구간을 달리면서 목표물들을 맞힌 뒤,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결승선에 들어오는 팀이 우승하는데요.

탱크를 타고 전쟁터에 나가는 기갑 부대의 진격 속도와 사격 능력을 개선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합니다.

올해는 러시아, 벨라루스 등 4개국이 참가했는데요.

내년엔 벌써 미국, 독일 등에서 참가 의사를 밝히며 관심이 커지고 있다네요.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다…

지난주,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 여자 200미터 결승 출발 소리와 함께 눈 깜짝할 사이에 선수들이 결승선에 들어오고, 찰나의 순간을 놓칠세라 정신없는 카메라맨들.

그때 뒷걸음질치며 촬영을 하던 카메라맨이 우당탕탕!

<녹취> 선수 : "어머, 아저씨 괜찮으세요? 찍고 싶으면 말을 하시죠~"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온몸을 던지셨는데 제대로 찍으셨나 모르겠네요.

한 번 속지, 두 번 속을까?

나무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원숭이.

<녹취> 남자 꼬마 : "어이. 이거 잡아봐라~"

<녹취> 원숭이 : "잡으라면 누가 못 잡을 줄 알고? 쿵~ 원숭이 살려~ 아이고 머리야~ 감히 날 가로막는 게 누구야?"

<녹취> 남자 꼬마 : "여기 있지롱. 이걸 하나 못 잡냐? 잡아.. 잡아 보라니까~"

<녹취> 원숭이 : "내가 한 번 속지~ 두 번 속을 줄 알고? 흥~~"

유리 앞에 선 원숭이 오! 무척이나 영리하죠?

점심시간 운동, 무리하면 ‘독’

<앵커 멘트>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직장인들, 10명 중 7명이 운동부족이라는 조사도 있는데요.

그래도 틈틈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운동하는 분들 있으시죠?

그런데 과연 효과는 어떨까요?

<리포트>

회사들이 몰려있는 서울 광화문의 한 헬스장, 점심시간을 활용해 운동하는 직장인들이 많은데요.

<녹취> "저녁 땐 친구들과 술 약속하고 또 늦은 야근 때문에…"

<녹취> "일이 늦게 끝나서 점심에 운동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짧은 점심시간을 이용한 운동은 자칫 잘못하면 독이 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운동 시간을 내기 위해 급히 식사하고 운동하는 게 문제입니다.

<인터뷰> 백일현(교수/경희대의대 소화기내과) : "소화가 잘 안 되고 위산 역류에 의해서 가슴 쓰림이나 가슴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요, 이것이 장기간 반복되면 만성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보통 식후엔 혈압이 높아지는데요.

밥 먹자마자 운동을 하면 과도하게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분은 피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또 점심을 거르고 근력 운동을 하면 몸에 힘이 빠져 운동 효과가 떨어지고, 폭식 가능성까지 높아지는데요.

어쩔 수 없이 점심시간을 이용해야 한다면 운동 2시간 정도 전에 간단하게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이상진(개인 트레이너) : '30~40분 정도의 짧은 시간 운동이기 때문에 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운동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30분 운동 후에 10분 정도의 휴식 기간을 갖는 것을 권장합니다."

운동 후 분비되는 젖산은 피로감을 줘 오히려 오후 업무 능률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요.

업무 시간을 고려해 운동량을 조절하는 게 좋겠죠?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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