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2곳 털려…이틀 동안 도난 몰라

입력 2013.08.21 (06:07)

수정 2013.08.21 (07:21)

<앵커 멘트>

새마을금고 두 곳에서 잇따라 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젯밤엔 지하철 회기역 부근에서 화물열차가 고장으로 멈춰서면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이었던 지난 17일, 서울 수유동 새마을금고 2곳이 잇따라 털렸습니다.

오전 10시쯤 수유5지점에서 3천8백만 원이 도난당하고, 이어 40분 뒤 7백미터 떨어진 2지점에서도 3천9백만 원이 사라졌습니다.

범행이 일어났던 당시 도난 경보가 울려 보안업체 직원이 출동했지만 수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해 철수했고,

이틀 뒤인 19일 직원들이 출근해 금고 안의 돈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뒤에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지하철 경원선 회기역에서 청량리 방향으로 진입하던 화물열차가 고장으로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지하철 경원선 상하행선 운행이 20분 동안 지연되면서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코레일 관계자 : "정확한 거는 조사를 해봐야 나오는 거고요. 우선 견인 불능으로 움직이지 못했어요"

코레일 측은 화물열차를 기지로 옮겨 자세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서울 만리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69살 김 모 씨가 질식해 숨지고 70살 경모 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앞서 어젯밤 11시쯤엔 서울 면목동의 한 2층 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내부 40제곱미터를 태우고 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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