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유혈진압’ 이집트에 예상밖 천연가스 지원

입력 2013.08.21 (06:39)

수정 2013.08.21 (07:36)

이집트 군부를 비판해 온 카타르가 유혈 진압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집트에 천연가스를 무상 지원했습니다.

카타르 국영 뉴스통신 QNA는 "천연가스를 실은 선박이 지난 9일 이집트를 향해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무르시 전 대통령 축출 직전인 지난 6월 카타르가 이집트 정부에 약속한 선박 5척 분량의 천연가스 가운데 두 번째 선박 분량입니다.

카타르는 지난해 6월 무슬림형제단에 기반을 둔 무르시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80억 달러를 지원하는 등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 등지에서 무슬림형제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왔습니다.

칼리드 알아티야 카타르 외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카타르는 항상 이집트라는 국가를 지원했을 뿐 특정 정치단체를 지원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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