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전화 압력’ 논란 코레일 사장 재공모

입력 2013.08.22 (06:44)

수정 2013.08.22 (07:33)

<앵커 멘트>

어제, 신임 코레일 사장 선임을 위한 최종 추천 후보 2명을 선정할 예정이었던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사장 재공모 결정을 내렸습니다.

국토부 고위 간부가 코레일 임원추천위원들에게 특정 인물을 도와달라고 전화했다는 KBS 보도에 따른 조치입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코레일 사장 선임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하도록 했습니다.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어제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참석 위원 7명 전원의 찬성으로 코레일 사장 재공모를 결의했습니다.

지난 14일 KBS가 제기한 국토교통부 고위 간부의 '특정 후보 지원' 의혹 보도에 따른 조치입니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국토부 고위 간부가 특정 인사를 도와달라고 심사위원들에게 전화를 했다는 KBS 보도로 사회적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누가 사장이 되더라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측은 코레일의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사장 재공모 절차를 진행하도록 코레일 임원추천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레일 사장 선임은 공모와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심사, 면접 등을 통해 공공기관운영위에 후보자를 3배수로 추천하는 과정을 다시 거치게 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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