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김영권, 레퀴야 남태희에 ‘판정승’

입력 2013.08.22 (09:34)

수정 2013.08.22 (10:27)

중국과 카타르 프로축구의 자존심 대결에서 광저우 헝다(중국)가 레퀴야(카타르)를 꺾고 웃었다. 광저우에서 뛰는 김영권과 레퀴야 미드필더 남태희의 희비도 엇갈렸다.

광저우는 21일(한국시간) 중국 광저우의 광저우 톈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레퀴야를 2-0으로 물리쳤다.

김영권과 남태희는 각각 선발로 출전해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팀 승패에 따라 이들의 희비도 갈렸다.

광저우가 무실점 하는 데 힘을 보탠 수비수 김영권이 레퀴야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남태희에 판정승을 거뒀다.

양팀이 골을 넣지 못하고 70여분을 허비한 가운데 다리오 콘카가 후반 27분 페널티킥 골로 침묵을 깨뜨렸다.

콘카는 4분 뒤 날카로운 백패스로 엘케송의 골을 도와 광저우의 승리에 앞장섰다.

광저우와 레퀴야는 내달 18일 도하에서 4강 진출권을 놓고 2차전을 펼친다.

한편,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과 가시와 레이솔(일본)은 1-1로 비겼다.

알 샤밥의 수비수 곽태휘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가시와의 김창수는 후반 21분 교체 투입됐다.

알 샤밥과 가시와 역시 내달 18일 알 샤밥의 홈 경기로 4강 출전팀을 가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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