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악조건 속 1차전 무승부 ‘4강 보인다’

입력 2013.08.22 (21:50)

수정 2013.08.22 (22:29)

<앵커 멘트>

FC 서울이 알 아흘리와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8강 원정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원정 텃세와 시차 등 최악의 조건을 이겨내고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은 전반 10분만에 데얀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고요한의 질풍같은 돌파와 데얀의 빠른 슈팅 타이밍이 돋보였습니다.

이후 알 아흘리의 반격이 거셌지만 김용대 골키퍼의 철벽방어가 빛났습니다.

눈을 다쳐 반창고를 붙인채 온 몸으로 슈팅을 막아냈습니다.

김용대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던 서울은 후반 36분 끝내 동점골을 허용해 원정에서 1대 1 무승부에 만족했습니다.

서울은 다음달 16일 홈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기거나 이길 경우 4강에 오릅니다.

<녹취> 최용수(FC 서울 감독) : "생각보다 힘든 여건속에서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준 것 같습니다."

홈 팬들앞에서 (4강이란)좋은 선물을 해주고 싶습니다.

알 아흘리로 이적한 석현준은 감각적인 힐 패스를 선보이는 등 90분을 뛰었지만 파괴력은 떨어졌습니다.

김영권과 남태희 두 태극전사들이 속한 광저우와 레퀴야의 경기에선 광저우가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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