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부 내일까지 최고 120mm…늦더위 계속

입력 2013.08.23 (12:04)

수정 2013.08.23 (13:06)

<앵커 멘트>

서울, 경기와 강원도는 비가 대부분 그쳤지만, 충청과 남부지방은 호우특보 속에 내일까지 최고 12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이번 비로 한여름의 폭염은 끝났지만, 늦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한 비구름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울, 경기와 강원도의 비는 대부분 그쳤습니다.

그러나 충청과 남부지방은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빗줄기가 이어지며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미 충남과 전북 서해안지역에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앞으로는 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올 것으로 보여 폭염 속에 이어진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30에서 100mm의 비가 더 오고, 특히 전북과 경북지역은 120mm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주말인 내일 서울, 경기와 강원도는 점차 맑아지겠지만, 충청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남부지방은 내일 밤까지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로 인해 35도 안팎까지 오르던 한여름의 폭염은 한풀 꺾이고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30도 이상의 늦더위는 남아있어 비가 그친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은 지금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다음달 중순까지 늦더위가 이어지고, 늦더위 속에 1개 정도의 가을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에 따라 맑고 건조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는 다음달 하순부터나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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