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특위’ 오늘 활동 마감…보고서 채택 공방

입력 2013.08.23 (12:06)

수정 2013.08.23 (13:06)

<앵커 멘트>

국회의 국정원 댓글의혹 진상규명 특위가 오늘을 끝으로 53일간의 활동을 마감하게됩니다.

마지막까지 결과 보고서채택을 놓고 공방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국정원 댓글의혹 진상규명 특위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결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여야의 시각을 균형있게 반영한 국정조사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실체적 진실 발견에 한계가 있었던 만큼 이를 무시하고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야의 의견차이가 커 보고서 채택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국정조사 특위는 오늘을 끝으로 53일간의 활동을 마감합니다.

민주당이 3.15부정선거를 거론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금도를 보여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3.15부정선거를 거론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대대표도 민주당이 지난 대선을 3.15부정선거에 빗댄 것은 대국민 흑색선동을 자행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네번째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국정원 개혁을 촉구할 예정이며 집회 뒤엔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촛불집회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김한길 대표는 장기전을 각오해야 한다며 향후 국회 일정은 여당이 짜놓은 일정에 무조건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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