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반 총장 접견…“DMZ 평화공원 유엔도 협조”

입력 2013.08.23 (21:08)

수정 2013.08.23 (22:00)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비무장지대 세계평화공원 구상을 설명했습니다.

반총장은 유엔차원의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방한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지난 5월 미국 방문 때에 이어 두번 째 만남입니다.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등 최근 호전되는 남북 상황을 놓고 덕담이 오갔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남북문제에 대해 총장님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이렇게 지원을 표명해 주시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이 정착돼서 한국인들은 물론이고 전세계에 좋은 메시지를 전달해줬으면 하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비무장지대에 세계 평화공원을 만들면 남북한 신뢰 형성과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과 협의해서 긍정적인 반응이 오면 유엔과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희망했습니다.

반 총장은 남북한 합의가 이뤄지면 유엔도 적극 협조하겠다면서 법적, 정치적 가능성을 실무차원에서 이미 검토하도록 했다고 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영유아 지원 등 인도적 지원 사업은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고, 반 총장은 북한아동 20만명의 예방 접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엔 차원의 감사를 표명했습니다.

반 총장은 강창희 국회의장과 정홍원 총리 등을 만나 공적개발원조 등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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