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소득 제자리 공적 지출 크게 늘어

입력 2013.08.24 (06:44)

수정 2013.08.24 (13:14)

<앵커 멘트>

지난 1년간 사회보험 등 공적 지출은 크게 늘어난 반면 실질 소득은 사실상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질 지출 역시 4분기 연속 감소셉니다.

생활경제,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2분기 가계동향 자료에서 2분기 월평균 소득이 404만 천 원으로 1년 전보다 2.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분기의 1.7%보다는 좋아졌지만 지난해 4분기의 5.4%보다는 낮습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소득은 1.3%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연금기여금이 4.5%,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장지출이 5.3% 늘어나는 등 공적 지출은 전체 지출 증가율을 웃돌았습니다.

전체 지출은 240만 3천 원으로 0.7% 증가했지만 실질소비지출은 0.4% 줄어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가계흑자액은 88만 4천 원으로 1년 전보다 6.1% 늘어나 2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형 내 집 마련 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다음달 2일부터 0.1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석 달 연속 인상입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10년에서 30년까지 대출기간에 따라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u-보금자리론' 기본형 금리는 30년 만기 대출의 경우 현행 연 4.4%에서 4.55%로 높아집니다.

공사 측은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로 국고채 금리가 상승해 0.3%포인트 이상 금리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인상폭을 이의 절반 수준으로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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