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재가동 시점 합의 못해…10일 2차 회의

입력 2013.09.03 (07:04)

수정 2013.09.03 (08:06)

<앵커 멘트>

개성공단의 남북공동위원회 1차 회의가 12시간 가까이 재가동 시점에 대해 논의 했지만, 공단 재가동 시점에는 끝내 시점에 합의하지는 못했습니다.

남북은 오는 10일 다시 만나서 논의를 계속 할 예정입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한 이후 다시 만난 남북 대표.

회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시작됐습니다.

<녹취> 김기웅(남측 위원장)

<녹취> 박철수(북측 위원장)

이후 남북은 12시간 동안 모두 6차례나 만났지만, 가장 큰 관심이었던 재가동 시점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측은 서해 군 통신선이 복구되고 공단 기반시설이 정비되는 한편, 제도적 장치 보완에 진전이 있어야 재가동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북한은 조속한 재가동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양측은 1차 회의에서 재가동 시점에 대해 합의하지 못한 채 2차 회의때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2차 회의는 오는 10일 개성공단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또 공동위원회 산하 투자 보호와 출입체류 등 4개 분과위원회를 각각 2개씩, 내일과 모레, 이틀에 걸쳐 개성공단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기존에 북측 기구였던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의 기능을 대신할 공동위원회 산하 상설 사무처의 구성과 운영방식에 대해 의견을 접근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