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12주년…시리아 논란 속 美 전역 추모

입력 2013.09.12 (06:02)

수정 2013.09.12 (07:24)

<앵커 멘트>

9.11 테러 12주년을 맞아 미국 전역에서는 추모행사가 엄숙하게 거행됐습니다.

시리아 사태가 잠시 소강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군사력 만으로는 모든 걸 해결할 수 없다며 대화와 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오마바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백악관 직원들이 나와 9.11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곧이어 12년전 9.11 당시 2백명 가까운 희생자를 낸 국방부 청사를 찾아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 美 대통령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 대한 군사 공격의 필요성을 언급해온 오바마 대통령이지만 오늘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와 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희생자가 3천명에 이르렀던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는 가족과 친지들이 희생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애도했습니다.

뉴욕과 워싱턴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이 엄숙한 추모 분위기에 젖어들었습니다.

트윈 타워가 사라진 그라운드 제로에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프리덤 타워 공사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중입니다.

시리아에 대한 대응과 예산 삭감 등을 놓고 대립하던 의회도 오늘은 애국심을 강조하며 추모 분위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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