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은 박희도’ 전북에게 아찔했던 1분

입력 2013.09.12 (06:24)

수정 2013.09.12 (09:04)

<앵커 멘트>

프로축구 K리그에서 전북의 박희도가 그라운드에서 쓰러져 의식을 잃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의식을 찾았지만 지켜보는 이들이 모두 가슴을 쓸어내리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0대 0의 균형이 계속된 전반 33분.

전북 박희도가 볼을 다투다 그라운드에 쓰러집니다.

머리를 땅에 세게 부딪혔습니다.

인천 김남일이 급히 의료진을 불렀고, 전북 최강희 감독도 그라운드에 들어갔습니다.

1시간 같았던 1분의 시간이 흐르고, 다행히 박희도는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검진을 한 박희도는 이상 없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전북은 이어진 프리킥 기회에서 곧바로 케빈이 골을 넣었습니다.

인천 골키퍼가 방향을 잘잡고도 공을 놓쳤습니다.

케빈은 전반 막판 상대 반칙을 주장하며 심판에게 다소 민망한 모습으로 항의하는 웃지못할 장면도 연출했습니다.

전북은 후반 27분 인천 김재웅에게 동점골을 내줘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후반 23분 서울의 득점 장면입니다.

고요한의 패스를 몰리나가 골로 완성했습니다.

서울은 고명진의 골까지 더해 선두 포항을 잡고 12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습니다.

<인터뷰>최용수(FC서울 감독) : "좋은 팀을 상대로 홈 팬들 앞에서 우리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다 보여주었습니다."

수원이 후반 시작과 함께 골을 신고합니다.

상대 허를 찌른 기습 골로 수원은 부산을 이겼습니다.

B그룹에선 제주가 대전을 2대 1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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