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원장 “전작권 전환 시기 못 박을 필요 없어”

입력 2013.09.24 (06:04)

수정 2013.09.24 (09:00)

<앵커 멘트>

오는 2015년으로 예정된 전시 작전 통제권 전환을 놓고 한미간 논의가 한창 진행중인데요,

미국을 방문한 안홍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전작권 전환 시기를 못박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기는 정하지 말고 상황에 맞춰 논의를 진행시켜야 한다"

한미 동맹 60주년을 맞아 워싱턴을 방문한 안홍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사견을 전제로 한미 전시 작전 통제권 전환에 대해 밝힌 견해입니다.

안 위원장은 한 간담회 자리에서 오는 2015년으로 시기를 못박은 전작권 전환 논의는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 자리에 함께 있던 우리 국방부 관계자도 동의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전작권 전환 재연기 의사를 타진한 겁니다.

한미간 현안 가운데 하나인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선 현재 양측간 2천억원 정도의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차이의 산정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근거가 있는 건 아니라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이와함께 박근혜 정부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전향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안홍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대화하다 보면 당연히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선 신변 안전 보장해야 하고, 일정 부분 유감 표명과 사과를 받지 않겠나?"

이와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원칙을 강조하면서 남북 관계의 주도권은 이전 정부와 달리 이제 우리 측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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