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의 새로운 기대주 인터넷 ‘웹툰’을 키워라!

입력 2013.09.24 (07:34)

수정 2013.09.24 (08:28)

<앵커 멘트>

인터넷에서 인기 만화 이른바 웹툰을 즐겨 보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이 웹툰이 한류의 새로운 기대주로 각광받으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풀어야할 과제도 많다고 합니다.

최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둑을 소재로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다룬 인터넷 만화 '미생'

현실감 있는 대사와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면서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제작업체가 웹툰을 선호하는데는 현실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검증된 스토리에 대본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기획과 제작기간이 줄고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기때문입니다.

<인터뷰> 윤태호(미생 작가) : "경쟁력이랄지 만화의 금전적인 규모면이랄지 해외에서 성과. 성취 이런 것들은 상당한 수준에 있다고 봅니다."

이런 인기를 타고 웹툰 시장은 지난 10년새 천억 원대 규모로 급성장했습니다.

여기에 정부도 만화 원작과 콘텐츠 산업을 연결하는 제작 시스템을 마련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대형 포털이 유통을 독식하는 구조입니다.

포털이 무료로 웹툰을 제공함으로써 캐릭터 판매 등 부가 서비스 시장이 차단되고 창작 소재가 획일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병호(콘진원) : "다양한 미디어에서 만화를 전문적으로 서비스 할 수 있는 미디어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 한류의 또다른 축으로 각광받고 있는 웹툰.

유통 구조의 다변화와 다양한 수익 모델 개발이 도약의 선결 과제입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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