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주유소 기름값, 실시간 신고 의무화

입력 2013.09.24 (12:49)

수정 2013.09.24 (13:27)

<앵커 멘트>

주유소에서 기름값을 올리거나 내릴 경우에 5분 내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해, 운전자들이 실시간으로 주유소 기름값을 알 수 있게 됐습니다.

<리포트>

앞으로 주유소들은 기름값을 바꾸면, 반드시 5분 이내에 '시장 투명성 관리소'라는 중앙 데이터 뱅크에 신고해야 합니다.

이곳에 등록된 모든 데이터는 인터넷이나 내비게이션 장치,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달됩니다.

덕분에 운전자들은 운전을 하는 중에도 실시간으로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마르쿠스 푸서 : "어디가 제일 싼 지 바로 알 수 있으니까 좋죠."

시행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전국 만 4500곳에 이르는 주유소 가운데 만 3천 곳이 이미 유가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주유소들도 곧 정보 등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 제도가 시장 변화에 따른 주유소들의 발빠른 가격 변동 움직임을 오히려 둔화시킬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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