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새내기 10승 눈앞 ‘역시 LG 천적’

입력 2013.09.30 (21:46)

수정 2013.10.01 (08:25)

<앵커 멘트>

올 프로야구 신인왕 후보 두산의 유희관 선수가 눈부신 호투로 LG의 천적다운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10승 달성도 눈앞에 두고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김도환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운 모습이였습니다.

라이벌 LG 타선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공을 낮게 던졌습니다.

3회와 5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LG 4번타자 정성훈는 유희관의 체인지업을 맞추려다 배트가 손에서 빠져나가기도 했습니다.

특히 몸쪽 제구력이 압권이였습니다.

최고 구속은 135킬로미터였지만 포수가 요구한 그 자리에 한치의 오차도 없었습니다.

타자 무릎을 파고드는 공에 손주인은 배트대신 발이 나가기도 했습니다.

신재웅 등 LG의 투수들이 몸쪽 공을 던지려다 실수로 점수를 허용한것과는 대조적으로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두산은 장단 13안타로 5점을 뽑아 유희관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5이닝 1실점 한 유희관은 올시즌 LG전에서만 3승째를 포함해 시즌 10승을 달성을 눈앞에 뒀습니다.

두산이 9회 현재 LG에 7대 2로 앞서 있어 이대로 끝나면 3위 넥센을 다시 한경기 차로 추격하게 됩니다.

7위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기아와 NC의 경기에선 기아가 힘겨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포수 백용환이 심판과 동선이 겹쳐 쉬운 플라이를 놓치는 등 오늘도 수비가 불안했지만 8회 이종환의 결정적인 2루타로 점수를 올려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삼성은 최형우와 박석민, 박한이 등의 홈런 4개를 앞세워 한화를 누르고 2위 LG에 다시 한 경기 반차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습니다.

롯데는 SK를 7대 2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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