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윙슈트’로 찍은 항공 영상 눈길 外

입력 2013.10.01 (06:52)

수정 2013.10.01 (07:20)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롤러코스터처럼 빠른 속도로 촬영한 알프스 항공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깎아내릴 듯한 절벽과 뾰족한 침엽수림! 광활하고 때 묻지 않은 스위스 알프스의 풍경이 아슬아슬 귓가를 스치듯 지나갑니다.

역동적이면서 아찔한 이 항공 영상은 미국 스턴트맨 '스코티 밥'이 익스트림 스포츠 장비인 '윙슈트'에 액션 카메라를 장착해서 촬영한 건데요.

가파른 계곡 능선을 따라 고속비행을 하는 순간은 천연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느낌이죠?

이 생생한 영상을 보고 있자니, 마치 우리도 윙슈트 점프에 도전한 스턴트맨이 된 것 같네요.

사직서 대신 댄스 영상 선사한 직원

사직서 대신 자신의 유튜브 동영상을 상사에게 선사한 직원이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주인공은 대만의 한 뉴스 제작사에서 근무하던 미국 출신의 20대 여성 '마리나 시프린'인데요.

이 영상에는 그녀가 새벽 4시 혼자 회사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막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그녀는 자막으로 "2년 여간 회사를 위해 내 인간관계, 시간, 에너지를 희생했다"

"하지만 내 상사는 오직 시청률과 조회 수에만 관심이 있어 내가 나만의 영상을 하나 만들었다"며 사직 이유와 불만을 토로했는데요.

미국에서 다른 일을 알아보기로 결심한 뒤 직접 사무실 댄스 영상을 제작한 마리나!

그녀의 기상천외한 사직서는 공개 이틀 만에 조회 수 10만을 넘기며 누리꾼들의 엄청난 공감과 관심을 얻고 있다고 하네요.

<앵커 멘트>

새로운 도구와 재료로 빚어낸 예술작품들이 대중의 관심을 얻고 있는데요.

최근 최첨단 기술로 탄생한 거대 조형물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입니다.

3D 프린터로 빚은 거대 조형물

로마 시대의 건축물을 연상시키는 거대 조형물!

섬세하면서도 기이한 분위기가 보는 이들을 압도합니다.

이 작품은 조각가의 손길 대신 최첨단 기술을 통해 탄생한 건데요.

'디지털 그로테스크'란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 소속의 두 건축가가 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모래를 재료 삼아 조형물의 각 부분을 3D 프린팅으로 제조한 뒤 퍼즐처럼 이어 붙어 16제곱미터 면적의 작품을 완성했는데요.

규모에 놀라고 정교함에 또 한 번 감탄하는 이 작품! 최첨단 기술이 창조한 조각의 신세계를 본 듯하네요.

앞사람만 따라가다가…

'다운 힐 자전거'를 타고 험난한 산악 코스를 내려가는 사람들!

헬멧 카메라를 통해 극한의 속도와 짜릿함이 전해지는데요.

이대로 신나는 질주가 계속되는가 싶더니, 그만 코스를 이탈해 풀숲으로 나동그라집니다.

미리 계획이라도 한 것처럼 연속해서 이곳으로 떨어지는 사람들!

하나같이 앞사람만 보고 따라가다가 죄다 코스를 벗어나며 한곳에 모이게 된 건데요.

도미도 블록이 넘어지듯 차곡차곡 떨어지는 자전거들! 정말 아찔한 순간입니다.

“경기가 답답해” 팝콘 흡입한 팬

미국 워싱턴 주립대와 스탠퍼드 대학의 미식축구 경기가 빗속에서 펼쳐졌는데요.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경기를 보던 워싱턴 팬!

도통 경기 분위기가 응원팀 쪽으로 넘어가지 않는 건지 돌연 맥주 대신 팝콘을 원샷합니다.

하늘을 향해 답답함을 토해내 듯 우적우적 팝콘을 씹는 남자!

각자 응원팀이 있는 스포츠팬이라면 그의 심정을 무척이나 공감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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